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커피에 대한 개념과 철학을 정립하고 그것이 옳은 방법인지 끈임없이 질문하고
테스트 하였습니다. 하퍼식스 드립퍼는 기존의 드립퍼 방식과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오랜 시간 연구해 온 드립퍼를 세상에 내놓으며, 저는 다시 한 번 제게 물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커피란 무엇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저는 1년 6개월동안 테스트 커피숍을 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없는, 오직 드립만으로 커피를 내리는 곳이었습니다. 
제 서툰 손길에도 손님들은 묵묵히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내의 시간 끝에, 저의 커피를 맛있게 즐겨주셨습니다. 
그 순간마다 저는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운영을 이어가며 저는 끊임없이 드립퍼를 다듬고,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는 커피의 개념과 철학을 정립하고 
그것이 진정으로 옳은 방향인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었습니다.  
이제 저는 확신합니다. 하퍼식스 드립퍼는 기존의 드립 방식과 이론을 넘어,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도구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