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시장에 제품을 내놓으려는 할때, 저는 유행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무엇보다도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저희가 세운 목표는, 매일 마셔도 결코 질리지 않는 커피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친환경을 바라보는 핵심이라 여겼습니다. 만족스러운 소비가 지속된다면, 필요 이상의 생산은 줄어들 것이고, 삶의 질은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작은 기쁨을 오래도록 누리는 일, 그것이 곧 환경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믿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표준화였습니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표준 사이즈(시제품)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누구든지 저희 제품의 개선과 확장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습니다. 또한, 이미 생산되어 있는 것을 활용함으로써,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내는 절제된 생산 방식을 따르고자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제한 없는 내구성입니다. 저희는 100년 후에도 물려받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소재를 고를 때에도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미래까지 이어지는 견고함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저희는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공감하고자 합니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여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작고 사소한 선택일지라도 올바른 소비를 통해, 미래에도 사람이 살아갈 만한 지구가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